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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울 20분' GTX-B 인천구간 민자사업 확정…2030년 개통

2022.07.08
GTX-B 노선도.? 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민자사업 구간이 결정됐다. 인천시는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30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총 연장 82.7㎞의 GTX-B노선 중 62.75㎞를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를 출발해 인천시청역~부평역~서울역~청량리역을 거쳐 경기 마석지구까지 연결된다. 총 14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중 송도~용산 구간 39.89㎞와 상봉~마석 구간 22.86㎞ 등 62.75㎞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결정됐다. 나머지 용산~상봉 구간 19.95㎞는 재정사업이다.

국토부는 오는 11월1일까지 민간사업자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024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 가능하다.

민간사업자는 환승거리 단축방안, 경제성, 편의성 등을 고려한 환승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증진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시는 계획된 정거장 외 추가 정거장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추가 정거장 설치에 투입되는 비용은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최고속도 180㎞/h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GTX-B 건설사업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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