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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핵심 미래 먹거리…'인천 바이오' 날개 펴나

2022.04.29
새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키울 6대 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를 꼽으면서, 세계적 바이오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인천이 날개를 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인수위는 '미래 먹거리산업 신성장 전략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미래 먹거리 6대 산업으로 바이오, 에너지,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을 제시했다.

원활한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의 추진을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도 두기로 했다. 혁신위를 통해 관련 부처와 연구기관, 기업, 병원이 협력하는 바이오헬스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2020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의약산업 비중은 전체의 2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체외 진단 분야(PCR검사 등)가 전년 8.2%에서 22%로 늘어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다. 수출 역시 2020년 기준 10조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증가하며 사상 최초 10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갖춘 송도국제도시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국내 바이오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들어서 있다. 동아에스티도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인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오는 2024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공정개발 센터도 지어질 예정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는 'K-바이오 랩허브'가 조성된다.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 지원·육성기관으로 지난해 다른 지역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송도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기업과 연구개발 센터 등 관련 기관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사업 또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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